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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참가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코스 변경 문제와 관련해 참가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순한 코스 변경이 아닙니다.

 

취소·환불 가능 기간이 한참 지난 시점에 코스 변경을 공지하고도 이에 동의하기 어려운 참가자들의 환불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JTBC 매각자문사가 확정됐으며, 이달 중 매각 공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매각을 앞둔 상황입니다. 

 

매각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이 소홀해지거나 책임 있는 조치가 미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주최 측은 더 이상 참가자들의 문제 제기를 외면하지 말고, 환불 거부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한편, 참가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마라톤에서 코스는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거리와 주요 구간, 코스 특성 등을 고려해 대회를 선택하는 러너들에게 코스 변경은 단순한 운영상의 수정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더욱이 참가비까지 인상된 상황에서 주최 측은 일방적 코스 변경 건에 대해 참가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이 기존 코스를 기대할 만한 근거도 있었습니다. 사무국은 지난 3월에도 2026 서울마라톤 포토스팟을 소개하면서 기존 코스를 토대로 양화대교와 여의도공원 등을 안내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참가 신청과 환불 가능 기간이 지난 뒤 주요 코스가 변경됐다면, 참가자들이 당초 기대했던 대회와 실제 대회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환불 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부담을 참가자에게 돌리는 것이 합리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참가자가 통제할 수 없는 사후 변경으로 발생한 불이익을 참가자에게만 부담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문제를 개인의 불만이나 단순한 환불 분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대회 참가 신청 당시 안내한 조건과 실제 운영 조건이 달라졌을 때 참가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 한국소비자원에 각각 민원과 피해구제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도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코스 변경의 경위와 사전 고지 내용, 환불 거부의 근거 및 관련 약관의 적정성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달라는 취지입니다. 여기에 공식 후원기관이자 코스 운영 승인 기관인 서울시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없는 만큼 좌시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요청할 계획입니다.

 

실제 법령이나 약관 위반 여부는 관계기관의 검토를 통해 판단돼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공식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일을 그냥 넘긴다면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참가 신청 이후 주요 조건이 변경됐을 때 참가자가 실질적으로 구제받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공중파 3사와 JTBC를 제외한 종편 방송, 중앙일보를 제외한 일간지와 경제지 등에도 적극 제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회 주최 측의 운영상 필요만큼이나 참가자의 권리와 신뢰도 중요합니다.

 

이번 코스 변경과 환불 거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참가자분들께서는 주최 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관계기관에 민원을 접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별 참가자의 목소리는 작을 수 있지만, 동일한 문제에 대한 여러 참가자의 구체적인 문제 제기는 관계기관이 사안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합리적인 환불 방안, 그리고 관계기관의 객관적인 검토를 요구합니다.

 

참가자는 일방적인 변경을 무조건 감수해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러너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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