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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04:12:00
2025.02.22

20250212 훈련일지

Sub-4 기록 달성을 희망하는 런청년(?)의 밀린 훈련일지


이 날은 트랙에서 3,000/2,000/1,000m 스케줄 훈련을 진행하려 했으나, 지난 주말과 월요일 궂은 날씨의 여파로 업힐 조깅훈련으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순환코스를 돌면 닭다리모양이라하여 서울대학교 “닭다리런” 이라 불리는 이 코스는 남산 업힐과는 달리 끝없는(물론, 끝 있습니다. 좀 멀리요), 그리고 다양한 각도로 존재하는 업힐후, 쏘는 다운힐이 특징인 곳으로, 트레일런을 방불케하는 곳이었습니다.


[전반적인 훈련 느낌]

지난 월요일 훈련때 무릎에서 시큰함이 느껴졌기에 최대한 무리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뛰어도 훈련이 되나? 싶을정도로 천천히 뛰었어요. 그리고 또 천천히 뛰기 싫어도 그 무시무시한 업힐을 쭉 이어서 가다보면, 걷게 됩니다. 다만 두바퀴를 도는데, 첫바퀴 업힐에서 살짝 걸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코치님께서도 천천히 가더라도 뛰는 감각은 유지해달라고 하셨기도 했구요. 그래서 두번째 업힐에서는 진짜 죽이되든 밥이되든 뛰자고 생각했습니다. 무릎은 어땠냐구요? 다행히 괜찮았어요. 그리고 무릎은 다운힐에서 시큰하지 않은지 더 체크를 해봤는데, 정말 말짱했습니다. 무릎 부상인가 생각했던 것은 기우였답니다.

 

[잘한 점]

두번째 업힐을 갈 때, 천천히라도 뛴 것입니다. 정말 걷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개인적으로 사점은 다운힐로 쏘기 전 마지막 도로반사경 지점인 것 같아요. 여기서 ‘아우 씨 그냥 걸어버려야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끝인것 같은데 끝이 아니거든요…그치만 두번째 업힐에서 그 생각을 하면서도 다리는 뛰었습니다. 아주 천천히라도요. 그게 잘한 점이라면 잘한 점이겠네요.

[보완할 점]
업힐을 뛰거나, 뭔가 힘들게 뛰다보면 숨이 많이 찹니다. 일명 “땡칠이” 호흡을 하게 되죠. 이럴 때 일수록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어야 하는데,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더더 힘들어집니다. 달리기할 때 다양한 자세가 있지만, 러닝 이코노미를 고려한 자세가 좋은 이유는, 오래 뛸 수 있고, 또 부상의 위험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숨쉬는 것도 비슷한 원리겠지요. 계속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피드백을 기반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모든 게 그렇듯이요.

 

[기타메모]

🥋 다이나믹러너스 러닝크루 주문제작 플리스 / CES2024에서 산 기모 집업 / 룰루레몬 스위프틀리 레이스렝스 반팔
👖 아식스 레깅스(받은거라 정확한 명칭 기억 안남)

🧤 데카트론 킵런 손모아장갑
👟 미즈노 웨이브 리벨리온 프로로우

🌤️ 바람 많이 부는 구름 약간 낀 날씨
🌡️ -1 °C (체감온도 -9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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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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