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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마라토너
2025.04.06

런린이 고통의 고양시하프마라톤 완주.

고양시하프마라톤 완주!

지지난주 20km LSD에서 부터 이상하던 고관절이 드디어 기능을 상실해버림..

 

4km에서 부터 고관절 고통 시작
7km까지 참아가며 4분대 중후반 페이스 밀다가 
7km 도착하고부터는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5분대 중반페이스
14km 부터는 바닥에 발을 딛기가 겁이 날정도로 아팠고 
페이스고 뭐고 완주만 하자.. 
아니 완주 못할거같은데.. 이 두가지 생각만 계속 반복하면서 쩔뚝거리며 뛰고 쉬기를 반복.

 (거의 주저앉아 쉴때마다 화이팅 해주시던 러너분들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19km 부터 완주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눈물이 났다..

 

2번의 10k대회
2번의 하프마라톤
모두 기록만 바라보며 뛰었다.

 

그리고 3번째 하프마라톤. 색다른 완주의 환희에 젖어 가는 내내 울면서 뛰었다.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또 이렇게 하나 배운다.

기록이 아니라 완주.

컨텐트 이미지
#대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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