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드밀러닝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에서 러닝하기 어려워져 트레드밀로 러닝 장소를 옮겼어요. 오늘 시험운전하고 왔습니다! 트레드밀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인데, 특히 경사도를 설정한 러닝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오늘은 경사도를 6으로 설정해 훈련을 진행했는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잭 다니엘의 러닝 바이블에서도 언급되듯, 경사 러닝은 러닝 이코노미(Running Economy) 향상에 큰 도움을 줘요. 러닝 이코노미란 같은 속도로 달릴 때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뜻하는데,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같은 체력으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죠. 게다가 경사 러닝은 근육 강화에 특히 효과적이에요.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근육에 더 많은 자극을 주기 때문에, 실제 레이스에서 언덕 구간이나 후반부 피로 상황에서도 강하게 버틸 힘을 길러줘요.
심박수의 관점에서도 경사 러닝은 유익해요. 페이스만큼이나 심박수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마라톤 같은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일정 수준의 심박수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에요. 심박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체력 소모가 빨라지고, 결국 레이스 후반부에서 버티기 어려워지거든요. 경사도를 설정한 러닝은 평지에서보다 심박수를 조금 더 높여 심폐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관절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부상 위험 없이 심박수를 조절하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페이스를 높이지 않으면서도 높은 심박을 가져갈 수 있는건 트레드밀의 매력적인 점입니다ㅎ
트레드밀 러닝을 할 때는 신발 선택도 중요한데, 접지력이 좋은 신발이 적합해요. 트레드밀 표면은 일반 도로나 트랙과 달리 쿠션은 매우 좋지만 미끄러울 수 있어서, 평평하고 살짝 단단한(안정적인) 데일리 러닝화가 좋아요. 나이키 페가수스 같은 모델은 트레드밀 훈련에 적합한 안정성을 제공해 장시간 훈련에도 편안함을 유지해줘요. 이렇게 적절한 신발을 신으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나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답니다.
결국, 트레드밀에서 경사도를 활용한 러닝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심폐 지구력, 근육 강화, 심박수 관리 훈련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제 25년 목표는 ‘Sub3: Boston qualifi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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