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훈련일지

Sub-4 기록 달성을 희망하는 런청년(?)의 밀린 훈련일지

자꾸 훈련일지를 밀리니 큰일입니다. 반성합니다. 
기억이 지워지기전에 어떻게든 써야겠어요😅 하하

그래도 이 날은 무릎 부상인가 싶었던, 뭔가 쫌 쫄렸던(?) 훈련으로 기억합니다.

미즈노 러닝 팀 코리아에서 마련한 겨울훈련의 9주차 훈련으로 스텝래더/미니허들로 발목 강화운동과 함께 300/100 인터벌 15세트를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15세트 다했냐구요? 아뇨, 10개만 하고 장렬히, 낙오했습니다.

[전반적인 훈련 느낌]
300/100 인터벌은 질주 거리는 짧지만, 회복 거리도 더 짧아 횟수를 거듭할 수록 회복이 더디게 느껴졌습니다. 그보다도 전에, 스텝래더/미니허들로 발목 강화운동을 진행했는데, 끝나고나니 오른쪽 무릎에서 알 수 없는 시큰함이 느껴졌습니다. 안좋은 징조죠. 이때 그만했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이후 웜업 조깅하면서 계속 무릎 상태를 체크해봤고, 일단 본훈련인 인터벌 훈련은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밀어붙였습니다. D조에 속해있는 저는, 300m(77초) / 100m(45초)로 10세트까지만 수행했습니다. 7세트부터 그룹에서 점점 떨어지게 되면서, 심적 부담감때문인지, 무릎에서 또 시큰함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10세트까지만... 10세트까지만...을 되뇌이고, 10세트를 채운 순간 시계를 멈추고 그대로 걸었습니다. 낙오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잘한 점]

잘한 점이라고 봐야할 지 모르겠으나, 부상이 심해지기 전(?)에 훈련을 멈춘 것이 그나마 이 날 잘한 것이라면 잘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완할 점]

제 무릎이 아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너무 과도하게 무릎에 하중이 갈 경우, 무릎연골이 상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틀 전 남산에서 뛸 때 속도 조절이 미흡했던 점이 트리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왼쪽 무릎은 괜찮았는데, 영상을 보면 오른쪽다리를 잘 못쓰는 경향이 큽니다. 오른쪽 중심잡는 스트레칭이나 보강운동을 잘해줘야겠습니다.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한쪽 데드리프트, 런지 같은게 좋겠네요. 하하 해야하는 운동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진짜 잘 키워주셔요!!!
 

[기타 메모]
🥋 미즈노 러닝 후드 풀오버
👖 룰루레몬 패스트앤프리 / 2x무릎보호대
👟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에키덴

🌤️ 바람 많이 부는 맑은 날씨
🌡️ -1 °C (체감온도 -7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