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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04:12:00
2025.02.22

20250222 훈련일지

Sub-4 기록 달성을 희망하는 런청년(?)의 훈련일지

 

야소(YASO)800 훈련, 저도 드디어 해봤습니다!

제가 조그마하게 모은 동마 Sub-4 모임이 있습니다. 매주 스케줄이 정해지구요. 그런데 이번주, 코치님께서 지정해준 필수스케줄에 야소800 훈련이 추가되었어요. 야소800, 대강 어떤 훈련인지만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도전해보게 될줄이야! 사실 수요일 지속주 훈련후 발바닥이 조금 아픈 이슈가 있었지만,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에 챌린지 레이스를 참여해야 하지만, 야소800 훈련은 정말 하고싶었어요. 훈련 페이스와 세트 반복횟수는 800m/400m 3분40초에 10번 반복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조깅과도 같은 페이스일겁니다. 하지만 제게는 훈련이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열세트 채워서 잘 끝냈습니다.

 

[전반적인 훈련 느낌]

MRTK 겨울 훈련 처럼 체계적인 훈련을 함께 받고 있어서 그런지, 훈련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지를 알고 있어 좋습니다. 간단한 것 같지만, 여러명이서 진행하게 되면 나름 생각할 것들이 생기거든요. 또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내는 지를 알고 훈련에 임하면 뭔가 자신감이 생기고 그렇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렇더라구요. 

 

몸풀기와 동적스트레칭, 그리고 웜업 조깅과 질주, 본훈련 그리고 정리운동까지 진행하면서 이번에는 본훈련 정도는 영상을 찍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세 같은거나 얼마나 지쳤는지 복기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 영상을 다시 보니 확실히 실제로 달릴 때 느꼈던 것처럼 4세트까지는 뭔가 괜찮았는데, 6세트 넘어서부터는 지치는게 보였습니다. 엉덩이가 빠지면서 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리기 시작했죠. 뛰면서도 느꼈던게 그대로 영상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8세트때 쯤에 다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10세트때는 나름 이쁜(?) 자세가 나온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바닥은 좀, 아팠지만요. 🥲

 

[잘한 점] 

야소800 훈련을 혼자 진행하지 않고 작게 3명이라도 그룹을 만들어서 진행한 것입니다. 킵초게 형님께서 어떤 인터뷰에서 그룹을 만들라고 하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든 훈련일 수록 저는 더 그 말이 와닿습니다. 만약 10세트를 혼자서 진행했다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한 6세트때 바로 낙오했을거에요. 그리고 달리는 영상을 찍어두어서 복기를 할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그당시에 느꼈던 것과 실제로 제3자의 시선으로 볼 때도 정말 그런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뭔가 더 욕심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

 

[보완할 점]
인터벌이나 야소800을 진행할 때 페이스 그래프를 보면 서서히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에 좀 “쏘고” 후에 맞추는 식입니다. 심장에 부담을 좀 주는 것 같은데, 리커버리 하는 구간을 좀 줄이고 서서히 올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메모]

🥋 데상트 러닝 긴팔 / 미즈노 MRTK 싱글렛
👖 룰루레몬 패스트앤프리

🧤 데카트론 킵런 손모아장갑
👟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에키덴

🌤️ 바람 많이 부는 맑은 날씨
🌡️ 0 °C (체감온도 -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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