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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04:12:00
2025.02.11

20250205 훈련일지

Sub-4 기록 달성을 희망하는 런청년(?)의 밀린 훈련일지

2월 5일, 이 날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엄청 추웠던걸로요. 수요일이었던 이 날은 MRTK(미즈노 러닝 팀 코리아) 의 겨울훈련 8주차 훈련, 언덕인터벌 200m/200m 18세트를 수행했습니다. 훈련장소는 반포종합운동장과 멀지 않은 피천득길 뚝방(?)길이었습니다.

[전반적인 훈련 느낌]
사실 제게 업힐 인터벌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MRTK 겨울훈련 때도 진행되었기 때문에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았죠. 그래서 더 큰일났다(?)란 생각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개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언덕인터벌은 크게, 언덕을 오르기전 숨고르는 구간, 언덕을 처음 오르는 구간, 언덕 중간구간, 그리고 사점(!), 마지막으로 반환점인 평지 조금(?) 인 총 다섯 구간으로 이뤄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제게는 그렇게 느껴졌고요. 훈련 중반까지는 언덕을 처음 오르는구간과 사점이 힘들었지만, 12-13세트를 지나자 마지막 구간인 평지 지점에서도 속도가 원하는대로 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퍼졌다”라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그렇게 지칠때마다 자꾸 무게중심이 아래로 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갈때 엉덩이를 뒤로 빼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또 이런 자세로 뛰고 있겠구나 란 생각이 절로들어 최대한 하복부에 힘을 빡 주고 몸을 최대한 세우려했습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18세트를 채워 마무리했습니다.

 

[잘한 점]

언덕 인터벌 훈련을 비롯한 인터벌훈련은 회복때 아주 빠른 속도가 아닌이상 리커버리때 어느정도 달리고 있구나 하는 텐션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최대한 걷거나 멈추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언덕에서도 빨리가려는 마음에 무릎을 들기보단 발을 앞으로 내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더 좋은 자세로 달리기위해 이전에 코치님께서 알려주셨던 것처럼 무릎을 위로 최대한 들고, 무게중심이 위로 가도록 힘의 방향을 너무 앞으로만 향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 결과 언덕에서도 비교적 속도가 줄었어도, 현저히 줄어들지 않고 잘 훈련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보완할 점]

러닝할때 누누히 얘기를 듣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코어와 발목 탄력성입니다. 발목 탄력성은 조금 선천적일지언정, 코어는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코어가 약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업힐에서 다리를 들고 싶어도 드는 힘(장요근)이 부족해 뭔가 부드러운 롤링이 되지 않았습니다. 달리기 자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어 운동(레그레이즈)를 운동루틴에 좀 추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쓰면서도 부끄럽지만, 계속 수면위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꾸 깨네요;;;

되도록 잘 챙길수 있도록 잘 때 따뜻하게 수면양말도 신고 자야겠습니다🥲
 

[기타 메모]
🥋 미즈노 러닝 후드 풀오버 / 미즈노 MRB 우븐 풀오버
👖 아식스 NAGINO 런닝타이즈
👟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 파리 에키덴

🌤️ 바람은 크게 불지 않는 약간의 구름이 낀 날씨
🌡️ -8 °C (체감온도 -15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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