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다보면 날으는 느낌
2025.06.20
울릉도를 마라톤으로 한바퀴 돌았어요
24년 어느 날, 선배 러너는 울릉도 마라톤을 다녀오고 나서 저에게 후일담을 늘어놓았어요.
풀코스를 뛰며 울릉도 한바퀴를 돌고나면 잔치국수, 수육, 꿀떡, 수박이 있는 한 상을 받으며 완주를 축하받는 대회 이야기를요^^
그래서 이 낭만적인 울릉도마라톤은 저의 25년에 하고 싶은 일들 리스트에 올려졌어요.
러너블이 착하게도 안은태 코치와 함께하는 울릉도 런트립을 기획해주어서 이것저것 알아볼 필요 없이 예약만 하면 모든 게 준비되었어요.
심야영화로 미션임파서블을 보고 팝콘을 먹으면서 강릉항 셔틀을 기다렸어요.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드디어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어릴 때 많이 불러보았던 노랫말 속의 섬에 드디어 발을 디뎠어요.
풀코스로 울릉도 한바퀴를 완주하며 위시리스트를 완성했구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픈 것들이 있어요
*울릉도 주민이 알려주기를, 지금은 울릉도 오징어가 제철이래요. 오징어 내장탕은 부드럽고 고소해요. 꼭 드셔보세요!
- *봉래폭포 입구에 있는 자연에어컨은 정말 신기한 곳이에요
- 봉래 3단 폭포두 볼만하구 버스를 타기 전에 호박식혜를 꼭 먹어보세요 단호박이 아닌 늙은 호박으로 만들었는데 별로 달지 않은데두 맛있답니다~
- *촛대바위 가는 길 오른쪽에 작은 문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행남 해안산책길이 있어요
- 바다동굴이 여러 개 있고 지형과 분위기가 오묘해서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고 재밌었어요
관련 사진은 인스타 @loveall_ariel 에서 확인하세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런트립.
울릉도마라톤을 가고 싶다면 러너블과 함께♡
(내년 대회는 5월에 열린대요)



#대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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