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러닝하다 '자존심'까지 잃어봤다!

[1주차:  2024.12.16 (월) ~ 12.22 (일)]
💡 러닝훈장! "나는 러닝하다 '~~~'까지 잃어봤다!!"

Q. 달리다가 다친 경험 또는 러닝으로 인해 잃은 것이 무엇이 있나요?

풀코스 달리면서 걷지 않는 건 제 자부심이었어요. 

기록은 느려도 걷지않고 달렸을 때의 그 성취감은 풀코스를 달리는 이유이기도 했지요. 

그러다 4번째 풀코스에서 걸어버렸습니다. 

아파서 걸었지만 그동안 지켜온 안걷고 풀 뛴 기록이 이제 다시 리셋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억울했고 분했어요

그래서 펑펑 울었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주위 신경 안쓰고 진짜 펑펑 울었네요. 

울고나니 쪽팔리지먼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 없었습니다.

이 기록을 발판삼아 꾸준히 노력해서 다시 걷지 않고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었고 앞으로 이 때의 추억은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