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식을 향한 시베리아런❄️

[크루명]: SSURUN

[한마디]: 

 안녕하세요? 서하마 후기로 온다 해놓고 또 왔습니다. 자주 쓰다보니 재밌네요 하하. 왜 나다운 전문가34님이 매일 쓰는지 알겠어요. 

 오늘은 지난주 친구들과 계획했던 청계천 번개런에 다녀 왔어요. 친구가 학교에서 광화문까지 뛰어 가는 걸 제안해서 얼떨결에 8키로 시티런도 했어요. 천천히 뛰어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번개런 코스는 청계천 초입부터 시작하여, 외국인 친구가 추천한 러시아 식당까지 뛰는 코스였습니다. 마라톤 대회 때 청계천 위 도로에서만 뛰었지, 청계천 밑 도보에서 뛴 건 처음이었네요.

 최근에는 아무래도 대회를 앞두고 있다보니 뛸 때 거의 훈련이라 생각하고 달렸어요. 반면 오늘은 뛰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도 주고 받고,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으며 아무 생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었어요.

 처음에 가려 했던 식당이 하필 수요일 문 닫아서, 차선책으로 다른 식당에 갔어요. 러시아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소고기 파이(?)였나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그 음식이 젤 맛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덕분에 재밌게 달리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맛집 탐방도 러닝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