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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구
04:06:27
2024.12.21

나는 러닝하다 건강까지 잃어봤다!!

[1주차:  2024.12.16 (월) ~ 12.22 (일)]
💡 러닝훈장! "나는 러닝하다 '~~~'까지 잃어봤다!!"

 

Q. 달리다가 다친 경험 또는 러닝으로 인해 잃은 것이 무엇이 있나요?

 

2024년 9월..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미리 신청 해두었던 대청호 마라톤 대회 풀코스가 10일 남짓 남았다.

 

그런데 감기가 걸렸네..?🥲

3일간은 아파서 뛰지도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었다..

남은 날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틀에 한번씩만 뛰었다.

 

그렇게 대회 날이 되었으나 컨디션 회복은 70퍼센트 정도.

그래도 미참가 할 수는 없다는 각오로 대회에 출전 하였으나, 20k 이후부터 체력저하로 인한 페이스 저조, 다리 잠김..😵‍💫

 

그래도 남은거리를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뛰어 나갔으나, 30k 이후 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뛰다 걷고를 반복 할 수 밖에 없었으며, 가을 햇볕이 너무 더워서 급수대 마다 들러 물을 마셨더니 이젠 아랫배까지 아파 온다..

 

그렇게 중간중간 쉬다가, 걷다가, 다시 뛰다보니 피니쉬 지점이 다가왔다.

 

날 응원하기 위해서 피니쉬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을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괜찮은듯 보이게 페이스를 올렸다.

 

피니쉬 지점을 통과하고, 바로 근처의 아무곳에나 대충 앉아 버렸다. 

내 생에 이렇게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까? 🧐

 

그렇게 풀코스 대회를 완주하고 내가 얻은건 완주 메달 외에도 한달 동안 지속된 기침..😷

 

나중엔 갈비뼈까지 아프더라 😱

그렇게 24년 여름시즌 러닝이 지나감~~

컨텐트 이미지
#런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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